이로써 머레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머레이가 최초다.
델 포트로는 리우 올림픽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정상의 자리에는 서지 못했다.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 이후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시달린 델 포트로는 리우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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