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콘택트렌즈 기업 수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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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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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오메디칼등 동남아 중심 1520만달러 수출 확보

광주시가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산업군에서 콘택트렌즈 기업들이 지난 7월까지 수출 1520만달러를 달성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가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산업군에서 콘택트렌즈 기업들이 지난 7월까지 수출 1520만달러를 달성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코디(대표 박유환)는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이 600만 달러 수준 정도이지만, 이미 중국 인증을 획득했고 신제품 출시와 제품 인증 확대로 2017년에는 1000만 달러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오메디칼(대표 박화성)은 첨단 2지구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자동생산라인을 구축,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으며, 식약청 GMP 허가와 중국 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유럽, 동남아, 중국 등에서 올해만 850만 달러까지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소재 콘택트렌즈 업체는 뉴바이오(주), (주)지오메디칼, (주)유니콘택, (주)아이코디, (주)매직콘 등 5개사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수도권을 포함하더라도 전국 4위 수준이다.

수출은 2015년 1760만달러에서 올해 2200만달러로 25% 가량 성장이 예상되고, 2015년 고용 창출도 511명으로 콘택트렌즈 산업이 광주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니콘택은 유럽과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CE인증 획득을 진행중이다. 인증을 획득하면 쿠웨이트에 3년간 500만불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인근 지역으로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생체의료용소재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개발과 기업 마케팅 지원 등 산·학·연 공동 노력한 결과, 지역 제품이 해외에서 가격과 제품에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틀이 마련돼 이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산업통산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자생 콘택트렌즈 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2019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광주보건대학교가 주관하고 광주테크노파크가 참여해 콘택트렌즈 소재 개발, 국내외 인증지원, 시제품 제작 등 단계별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주 미래산업정책관은 "콘택트렌즈 산업이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재(원료)합성기술, 금형기술, 정밀사출, 광학설계, 디자인 등 광주시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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