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실적 상승에…" 마윈 아시아 최고부호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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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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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알리바바의 2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왕젠린 다롄 완다그룹 회장을 단숨에 제치고 아시아 부자 순위 1위를 재탈환했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자산이 9억5280만 달러 늘어난 총액 350억 달러(약 38조6500억원)로 왕젠린 회장(330억 달러),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309억 달러)을 제치고 아시아 부자 1위에 올랐다.

마윈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 호조로 보유 주식 가치가 큰 폭 뛰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가 12일 발표한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뛴 321억 위안으로 시장 전망치는 물론 2014년 9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하루에만 7.06% 큰 폭 뛰며 주당 98달러도 돌파, 100달러 고지를 앞두고 있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해 1월 무너진 100달러 대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알리바바 주가 동향[자료=뉴욕증권거래소]


한편 11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IT갑부 순위에서 마윈 회장은 자산 260억 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마화텅 텐센트 회장(220억 달러, 9위), 리옌훙 바이두 회장(120억 달러, 16위)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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