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조87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1월중 2조96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2월 중 순매수로 전환해 7월에는 4조97억원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이 기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9516억원)이었고,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선주(92.63%)였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조3744억원), 서비스업(2조2968억원), 철강금속(1조4869억원)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반면 금융업(3663억원), 유통업(1304억원, 의약품(964억원)등은 순매도 상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보유 전체 시가총액은 총 464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5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말 420조9000억원에 비해 43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며, 시총비중은 지난해 29.14%에 비해 1.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대·중·소형주의 외국인 시총비중은 전년말 대비 각각 0.86%포인트, 0.47%포인트, 0.41%포인트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우량·중견·신성장 기업부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각각 0.59%포인트, 0.37%포인트, 0.01%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시총비중은 1.36%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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