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후보’ 이용대-유연성, 8강서 탈락 ‘충격’…말레이시아에 역전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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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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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유연성(30·이상 삼성전기)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이다.

이용대-유연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솀 고-위키옹 탄(말레이시아)에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용대-유연성이 준결승행이 좌절되면서 앞서 8강에서 탈락한 김기정-김사랑과 함께 남자복식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첫 번째 게임부터 접전을 펼치며 힘겹게 21-17로 이겼다.

주도권을 잡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했던 이용대-유연성은 두 번째 게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14-18로 밀린 이용대-유연성은 18-19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뒤집지 못하고 게임 스코어 1-1 원점이 됐다.

마지막 세트도 접전이었다. 이용대-유연성은 말레이시아에 쫓기며 먼저 11점을 내주고 코트를 맞바꿨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16-20으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이용대-유연성은 3점을 내리 뽑으며 듀스를 노렸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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