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습기특위, 위원장 우원식)는 오늘(16일)부터 사흘간 정부 부처들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사실상 '범정부 조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16일에는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17일에는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 식품의약품안전처, 18일에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고용노동부가 특위에 출석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번 정부 기관보고를 통해 가습기살균제의 제조·유통과정에서 정부의 규제시스템상 실책을 중점적으로 묻는 동시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태 대응 과정과 향후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위는 오는 22∼26일 3박 5일간 영국으로 출국, 최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본사 방문 등 현지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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