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이종걸·추미애, 오늘 전남 大戰…더민주 강령 '노동자' 삭제 논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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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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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상곤(왼쪽부터), 이종걸, 추미애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기호 순) 후보는 오늘(16일) 전남 화순에서 열리는 전남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에 참석, 호남 표심에 마지막 호소를 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당 연설회 중 9번째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세 후보는 앞서 전북·광주 연설회 때처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자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연설회에서는  최근 당의 새 강령에서 '노동자' 문구를 삭제하는 문제가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민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산하 강령·정책분과위원회는 강령 전문의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는 문구를 '시민의 권리'로 바꾸기로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세 후보는 일제히 반대의 뜻을 표명한 상태다.

당 안팎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자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노동자' 문구 삭제 재고를 시사했지만,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이들 세 후보는 이날 연설회에서 보다 강도 높은 입장 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날 연설회가 차기 지도부의 노선 투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강령 개정안은 당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8·27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에 앞서 17일 열릴 비대위에서 문구 조정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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