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절반, 2분기 시장예상치 이상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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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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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절반이 올 2분기(4~6월) 시장 예상치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와이즈에프엔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158곳 중 80개 기업(50.6%)이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IT를 비롯해 조선, 화학, 에너지·화학 등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년여 만에 8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572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741억원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정유 기업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정밀화학, OCI, 효성, LG화학 등 화학 관련 기업들도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코스피 기업들이 호실적으로 기록하면서, 코스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대를 돌파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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