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엠엔소프트가 실명 위기에 처한 저시력자의 재활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러브메터’ 캠페인의 무료 개안수술 지원이 누적 1000안(眼)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실명예방재단(아이러브재단)과 함께 백내장 망막질환 등 각종 안과질환에 의한 저시력자 불우이웃의 무료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러브메터(Lovemeter) 캠페인을 진행했다.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들에게 길을 밝혀주듯이, 우리 사회가 사랑의 온도를 높여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눈을 밝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러브메터 캠페인에 의한 무료 개안수술은 이달 현재 누적 691명, 1011안(眼)을 넘었으며 누적 후원금은 3억4000만원을 돌파했다.
러브메터 캠페인은 내비게이션 사용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현대엠엔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니 넥스트GINI Next)’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최신 지도를 업데이트받거나 ‘좋은 지도 만들기’ 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mappy)' 등 지도개선 요청을 하는 것 만으로도 현대엠엔소프트가 일정 금액을 러브메터 후원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또 러브메터 캠페인은 사용자가 현대엠엔소프트 ‘좋은 지도 만들기’ 등에 참여할 때 마다 사랑의 온도계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홈페이지에 참여 현황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현재 러브메터 온도는 무려 8만7376만 도(℃)에 이른다. 사용자가 참여한 횟수만큼 사랑의 온도계 러브메터의 온도가 높아지고, 기업에서는 높아진 온도만큼의 기금을 마련해 무료 개안수술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임직원도 자발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해 참여할 수 있는 ‘러브메터 구좌’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을 위해 기업과 직원이 함께 기금을 조성하고 꾸준히 참여함으로써 바람직한 조직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러브메터 캠페인은 기업과 직원은 물론 일반 사용자가 다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용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윈-윈(win-win) 모범사례”라며 “보다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과 비전을 담아 '러브메터' 캠페인을 사회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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