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전기료 걱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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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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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에너지 사용금액 지난 2013년 대비 60~75% 절감

▲서울시 A아파트와 에너지자립마을인 석관두산아파트의 전기요금 비교.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우리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8월 전기요금 폭탄 걱정이 없다. 에너지절약, 효율화, 생산을 통해 공용부문과 전용부문의 아파트 총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주민)

서울시는 시민 스스로 에너지 요금을 줄여가는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사업이 에너지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공동주택, 단독주택 마을을 포함해 55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에너지자립마을인 석관두산, 신대방 현대푸르미, 제기이수브라운스톤, 금호대우 등은 지난해 총 에너지 사용금액이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하기 전보다 23~29%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간의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공동의 에너지절약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성북구 석관두산 마을의 경우 2천가구가 에너지를 아끼면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고, 전 가구가 30kWh 절전 운동에 동참했다.

가정 형광등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주차장계단등, 계단등 등을 모두 LED등으로 바꿔 달았다. 동대문구 제기이수 브라운스톤은 전체 299가구 중 60%에 달하는 172가구가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푸르미 단지 역시 절전과 태양광발전 등을 도입, 전기사용량을 전년 대비 2014년은 6.2%, 지난해 14.0% 줄이는 등 성과를 냈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문화가 형성될 때 그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에너지자립마을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지혜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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