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태권 5남매들 출격…17일부터 금빛 발차기 시작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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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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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선수들 (왼쪽부터 이대훈, 박 감독, 김태훈, 김소희, 오혜리, 차동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에 태권도 5남매가 출격해 메달 레이스에 속도를 더한다.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남자 58kg 김태훈(동아대),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 80kg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총 다섯명이 출전한다.

역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도 5명이 나서는 것 역시 우리나라 뿐이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남녀 4체급씩 8체급을 나눠서 치러진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는 메달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나라에서 최대 남녀 2체급씩, 4체급에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번 리우올림픽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올림픽 랭킹에 따른 자동출전권을 부여하면서 한 나라에서 체급당 한 명씩, 최대 8체급 모두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올림픽 랭킹에서 체급별 6위안에 등 총 48명이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 가운데 5장을 우리나라가 가져오게 된 것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부터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지난 런던대회까지 총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의 더딘 메달 레이스에 속도가 붙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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