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중국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1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이철승 코치는 “독일에 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된다. 반드시 동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보다 독일이 우리에겐 더 까다롭지만, 정영식과 이상수가 잘하고 있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복식을 어느 팀에서 가져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세혁은 “오늘 경기에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로 성원에 꼭 볻바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독일전이 올림픽 마지막 경기다. 꼭 메달을 따서 후배들에게 올림픽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앞서 주세혁은 이번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올림픽 출전이 그에게는 세 번째 출전이다.
그는 “사실 독일보다 일본이 올라오기를 기대했다. 그래도 독일을 꺾을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수는 “중국에 진 것은 빨리 잊고 3~4위전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메달을 따고싶다”고 말했고, 정영식 역시 “이번 대회에서 많은 분이 성원을 해주셨다. 반드시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다”고 전의를 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