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장관이 내일 오후 2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가 예정돼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주민들이 요청한 성주가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된 과정도 기회가 되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주 주민 대표들과 만나 사드 배치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 관련 자료도 일부 공개하며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드 배치 부지를 기존 성주포대가 아닌 제3의 후보지로 변경하는 방안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 9~11일 성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을 찾아 현장실사를 실시하면서 롯데골프장이 제3의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들어온 것은 아니다”며 “국방부 자체적으로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일부 현장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다녀온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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