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소속 잠수정 폭발, 3명 사상·1명 실종 (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16 13: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6일 오전 진해 해군 잠수함 수리창에서 사고…1명 사망·2명 부상·1명 실종

  • 수리 위한 장비검사 중 폭발…軍, 사고원인 조사 중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경남 진해에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잠수정이 폭발해 총 3명의 사상자와 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경남 진해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 수리창에서 잠수정 수리작업 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은 실종됐다.

부상자 1명은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이며, 실종자는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정보사 모 부대 소속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사고 잠수정은 정보사가 운용하는 코스모스급 특수작전용 잠수정으로, 진해군항에 계류 중 수리를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를 실시하다가 폭발사고가 났다.

기준배수량 약 70톤급 정도의 코스모스급은 해안 침투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해군 최초의 잠수정이다. 이날 사고가 난 잠수정은 1988년 이탈리아 코스모스사의 SX756/MG110 7척을 코리아 타코마에서 면허생산한 것 중 한 대로, 올해 말 퇴역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리를 앞두고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잠수정 '돌고래-051'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