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아·태평양 지역 극한강수 발생확률 예측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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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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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 APCC)는 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여름철 계절내 진동 예측정보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극한강수 발생확률(Heavy Rainfall Probability)에 대한 예측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극한강수는 태풍, 홍수 등의 자연재해와 직결되어 농작물 피해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 생태계 파괴와 같은 문제 또한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는 중요한 기장 요건이다.

APCC에 따르면 여름철 계절내 진동(대규모 열대구름의 주기적 변동 등, BSISO) 예측정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1년 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여름 몬순(우계)의 시작과 끝 그리고 변동의 특성을 추측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다. 여름철 계절내 진동의 주기적 변동은 15일 ~ 60일로 약 2개월의 주기로 적도 인도양에서 대규모 구름이 발생해 점진적으로 동진함과 동시에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북진하며 아시아 지역의 여름 몬순, 대기 순환,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대류 현상이다.

기존 여름철 계절내 진동 예측정보 서비스-위상도(Phase Diagram) 형식.[사진=APEC 기후센터]


여름철 계절내 진동 예측을 통해 앞으로 20일간의 대규모 강수대의 이동 방향을 사전에 추정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 정보를 가지고 아시아 지역의 건기·우기를 미리 판단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뭄과 홍수 같은 지구상위의 물과 관련된 극한 기상 현상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현재 APEC 기후센터가 제공하는 여름철 계절내 진동(BSISO) 예측정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열파(heat wave), 가뭄, 홍수 등 극한 기후 현상의 예측이 가능해짐으로써 재해·재난에 사람들이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APEC기후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 서비스는 위상도에 기반을 둔 지수 형태로 현재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특히 농업·수자원·재난 등 기후정보 응용 분야의 이용자가 이 정보를 가지고는 가뭄·호우 등과 같은 수문기상학적 이상기후 발생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APEC 기후센터는 이러한 여름철 계절내 진동 예측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사람들의 활동·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극한강수와 관련해 여름철 계절내 진동으로 인한 호우 발생 가능성을 추가로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기후정보를 응용·활용하는 이용자들이 여름철 계절내 진동 예측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게 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들 예측정보는 사용자들이 가뭄·홍수와 같은 극한강수로 인한 재해·재난을 대비함에 있어서 약 2주 전부터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또 하나의 기후 정보이기도 하다.

한편, APEC 기후센터는 국제협력과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아·태지역의 실시간 여름철 계절내 진동(BSISO) 예측정보를 2013년 7월부터 세계최초로 APEC 기후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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