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16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업무미숙 또는 편법, 탈법에 편승하는 잘못된 업무관행을 뿌리 뽑으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앞으로 업무미숙 또는 편법, 탈법에 편승하는 업무관행 그리고 공사 구분이 흐려져 있는 유착관계 부분에 대해 무관용으로 뿌리 뽑힐 때까지 지도감독을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긴급하고 우선순위가 있는 과제에 대해서는 직접 관장하면서 해결될 때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선6기 도정에서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은 그 동안에 잘못된 뿌리 깊은 관행을 뿌리 뽑음으로서 미래의 제2도약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하는 개혁의 기조를 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인데 다중이용시설의 안전문제가 담보되지 못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안전부분은 전국 최고 수준은 당연히 확보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과도 우리가 견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여성들이 안심하게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등의 안전문제, 관제 공항에서의 관제 기능이라든지 공항이 포화상태 때문에 불거진 불편, 크루즈 그리고 세월호 이후에 여객해운 회복 등에 따른 문제 등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대해 안전관리 능력을 한 단계 좀 더 끌어올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광복절 사면대상에 강정마을 주민들을 포함시켜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를 했지만, 실현이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권 등 강정주민들의 사면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공식적으로 표한다”며 “하지만 구상권 문제, 사면 문제 등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는데, 앞으로 정부와 강정마을 주민들이 진정한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더 소통과 관련사업 추진에 각별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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