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빚 탕감 프로젝트' 뜻깊은 성과… 부실채권 소각 107명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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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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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은평교구협의회 및 주빌리은행과 함께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빚 탕감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채무에 시달리던 107명을 구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사진제공=은평구청]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은평교구협의회 및 주빌리은행과 함께 지난 14일 녹번동 소재 은평감리교회에서 71주년 8.15광복절 기념 은평구민을 위한 구국성회 중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빚 탕감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장기채무에 허덕이던 107명을 구제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빚 탕감프로젝트'는 은평구와 주빌리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실채권을 헐값으로 매입한 뒤 소각해 대부업체로부터 고통받는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적 연대모금 운동이다.

이날 은평교구협의회와 주빌리은행은 3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300여만 원에 사들여 모두 소각했다. 이에 따라 107명이 장기채무의 고통에서 벗어났다. 은평구와 주빌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빚 탕감프로젝트를 전개해 최근까지 57억원의 부실채권을 태워 없애 현재까지 245명을 구제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최근 가계부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빚에 의해 피해 받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긴급 구제'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소리를 듣고 동아줄을 내려줄 수 있는 자치구의 역할을 수행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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