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北식당 종업원 13명, 당국조사 마치고 사회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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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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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4월 초 중국 닝보(寧波) 소재 류경식당에서 탈출해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이 우리 당국의 조사를 마치고 4개월여 만인 지난주 한국 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중국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다 지난 4월 국내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여자 종업원 12명, 남자 지배인 1명)이 지난주 순차적으로 우리 사회 각지로 배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은 인적사항 및 탈북경위에 대한 우리나라 유관기관의 합동조사를 4개월가량 받았다. 유관기관 합동조사 기간이 통상 1~3개월이라는 점에서 집단 탈북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조사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다.

대신 이들은 다른 탈북민들과 달리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12주 교육을 받지 않고 각 지역으로 배출됐다.

류경식당 북한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은 중국 내 다른 지역의 북한식당 종업원의 탈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중순에는 중국 내륙의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던 여성 종업원 3명이 탈북해 6월 말 입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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