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 결국 레슬링 메달 획득 실패…그랜드슬램도 무산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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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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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류한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류한수(28·삼성생명)가 결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2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0-8)를 당했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앞서 8강에서 미르간 아루튜냔(아르메니아)에 1-2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류한수는 가까스로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랐으나 결국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40초 만에 파테르를 허용했고,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먼저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내리 6점을 더 내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패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한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꿈의 목표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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