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자 세단뛰기 첫 메달… 둥빈, 17m58로 동메달 획득 [봉지아 리우올림픽]

[중국의 둥빈이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이날 둥빈은 동메달을 땄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둥빈(28)이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세단뛰기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중국이 남자 세단뛰기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둥빈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17m58을 뛰어 3위에 올랐다.

그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들과 맞대결을 펼쳤던 것과는 달리 유독 메이저대회의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5년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예선에선 17m10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달렸고, 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 달성하며 시상대에 올라섰다. 둥빈은 경치를 마친 뒤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 각종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은퇴도 고려했다"면서 "남자 세단뛰기로 중국에 첫 메달을 안겨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17m86을 뛴 미국의 크리스티안 타일러가 차지했다. 그는 2012년 런던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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