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1억달러에 이웃집 남자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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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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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헤프터 플레이보이 창업자 소유 호화저택 '플레이보이 맨션'이 1억 달러에 팔렸다.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터(91)가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의 초호화 저택 플레이보이 맨션이 1억 달러에 (약 1,100억)에 팔렸다. 이는 공식 기록상 LA 지역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다.

16일 (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억 달러에 매물로 나온 플레이보이 맨션이 최근 이웃에 사는 대런 메트로파울로스(33)에게 반값인 1억 달러에 팔렸다. 메트로파울로스는 사모펀드 메트로파울러스사(社)의 대표이며 제과업체 브랜드 호스티스의 공동 창업자다. 

그는 2009년 플레이보이 맨션 옆에 있는 1920년대 스타일의 주택을 1800만 달러에 구입해 복구했다. 이 집은 헤프너의 전 아내가 두 자녀를 키운 곳이기도 하다.

계약에 의하면 헤프너는 연간 100만 달러를 메트로파울로스에 지불하며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다. 

메트로파울로스는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사용 기간이 종료되면 약 5에이커 규모의 플레이보이 맨션과 현재 사는 주택을 연결해 총 7.3 에이커 규모(2만9542㎡)의 거주지를 만들 계획을 밝혔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가 1971년 105만달러에 구입한 플에보이 맨션은 헤프너가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저택으로, 호화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920년대 지어진 플레이보이 맨션은 약 2만 제곱피트(1858㎡) 규모에 29개의 방이 있다. 여기에 헤프너는 1970년대 온수 수영장과 인공 동굴을 만들었다. 또 LA 지역에서 동물원 허가를 받은 몇 안 되는 주택이며 이곳에는 희귀한 새와 원숭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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