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과 50년의 음악적 역량을 나눈 차세대 지휘자들의 데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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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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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 중 하나로, 50년간 쌓아온 인천시향의 음악적인 역량을 나누는 <차세대 지휘자 데뷔 콘서트>가 오는2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 서는 김수빈, 김숙종, 이규서, 최현이 등 4인은 지난 5월 초 만35세 이하 젊은 지휘자들의 지원을 받아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지휘자들이다. 이들은 1주일간 정치용 예술감독의 마스터클래스를 참가 한 후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인천시향과 함께 연주하며 데뷔무대를 가지게 된다.

지휘를 공부하는 음악도가 프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한국 음악계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며, 인천시향으로써도 음악적 역량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수많은 지휘자를 길러낸 예술감독 정치용의 노하우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50년간 쌓아온 음악적 성과 그리고 젊은 지휘자의 열정과 패기가 뭉쳐 좋은 연주를 들려줄 것이라 기대된다.

지휘자 뿐 아니라 협주곡으로 함께하는 한여진 양 또한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2014년 <10년을 빛낼 100인>에 클래식부문에서 최연소로 선정되었다. 2013년 만 11세의 나이로 제 18회 일본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일반부에서 최연소이자 한국인 최초 우승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한국음악계 역사를 새로이 쓴 차세대 연주자이다.

그녀가 연주할 곡목은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잘 알려진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플루트로 편곡한 버전으로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 또는 전화 032-420-2079를 통해 1인당 4매까지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좌석에 한해 공연당일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032-420-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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