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과학기술자상에 한욱신 포항공대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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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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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한욱신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한 교수가 기존 기술보다 효율성이 최대 수만 배까지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 우리나라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고성능 그래프 엔진인 터보그래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수억원 대의 클러스터 기반 컴퓨터로 계산했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를 일반 컴퓨터 1대로 계산할 수 있는 '핀-슬라이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시스템 구매 및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대용량 그래프를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해 전산·의료·마케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교수는 “앞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분석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자를 매월 선정해 미래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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