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와 연구재단은 한 교수가 기존 기술보다 효율성이 최대 수만 배까지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 우리나라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고성능 그래프 엔진인 터보그래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수억원 대의 클러스터 기반 컴퓨터로 계산했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를 일반 컴퓨터 1대로 계산할 수 있는 '핀-슬라이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시스템 구매 및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대용량 그래프를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해 전산·의료·마케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자를 매월 선정해 미래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