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대 등 교원양성과정에 과정중심 평가 등 반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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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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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교원 양성과정 개선계획 수립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대·사대 등 교원양성과정에 과정중심 평가를 확대하는 등 개정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2015 개정 교육과정 등 교육정책의 현장 정착과 예비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과정중심 평가 등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 개정,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진로교육 강화,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등과 같이 변화된 교육 정책 및 환경을 교원양성과정에 반영해 예비교원이 교실수업에서 학생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고, 입직 단계에서 학교 현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은 교육과정, 교육평가 등 교직과목과 교과교육론, 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등 교과교육과목에 다양한 수업을 실현하고 과정중심 평가방법, 진로교육, 융합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확대 또는 신설하도록 했다.

예비 교원들이 자유학기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유학기제 수업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자유학기제 연구․시범학교와 연계해 교육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개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직업교육 도입에 따라 변경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공통과학을 통합과학으로, 공통사회는 통합사회로 바꾸는 등 교원 자격표시 과목을 변경하고 자격별 기본이수과목을 이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되는 소프트웨어교과에 대한 예비교원의 교수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초등교육의 경우 초등컴퓨터 과목에 SW 기초소양,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교육 관련 단원을 개설하고 중학교는 ‘정보’ 교과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교원양성과정의 기본이수과목을 이에 맞게 개편한다.

예비교원들이 학생의 정서행동상의 특성을 이해하고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활동 상황들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생정서행동발달 등의 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제와 교육과정 개정에 맞게 수업과 평가역량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교사가 입직 시 안정적이고 빠르게 학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규교사의 연수시간을 현행 5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표준화된 연수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한다.

교육부는 대학특성화사업(CK) 등 현행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 등에서 요구되는 효과적인 교원양성교육 선도모델을 지원 육성할 계획으로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운영, 수업개선, 교육실습 등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제5주기 교원양성평가 시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 및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

교육부는 이번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통해 교대, 사범대 등 교원양성 기관에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교원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예비교원이 학교현장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도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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