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10% 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김 사장은 17일 "하반기 트랙스 등 신차가 몇 대 준비돼 있다"며 "여러분들이 도와주면 (내수시장 점유율 1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또 "트랙스가 많이 바뀌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사장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등 자동차업계 CEO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임스 김 사장은 "간담회에선 볼트 등 전기차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쉐보레는 내달 스포츠카 '카마로SS'와 소형 세단 '아베오', 10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부분변경 모델, 12월 준중형 세단 '크루즈' 부분변경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쉐보레는 올들어 7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10만1139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9.5%를 기록했다.
경차 부문에서 '스파크'가 4만6505대로 판매를 이끌었고, 지난 5월 출시된 중형 세단 '말리부'는 3개월만에 1만7180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준대형 세단 '임팔라'도 올해 8670대가 팔려 꾸준한 판매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SUV 'QM6' 판매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QM6가 워낙 예쁘게 나와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대기 물량도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상반기 출시한 SM6가 성공을 거둔 것처럼 QM6가 하반기에 그 돌풍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QM6 외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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