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정보유출배상보험, 드론배상보험 등 신상품 개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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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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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이 새로운 위험과 신기술에 대비한 신상품 개발을 활성화해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17일 손해보험협회 창립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정보유출 사고 등 새롭게 발생할 수있는 위험에 대한 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대표적으로는 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 의료기관배상책임보험, 드론배상책임보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대비해 관련보험제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해선 보험사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의 도입을 앞두고 사전 준비를 강화해 업계의 부담을 덜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 회장은 "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사의 부채가 증가하고 손익변동성이 확대된다"며 "이에 대비한 회계실무기준과 자본확충 방안 등을 당국과 논의해 업계 애로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실손의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과잉진료가 빈번한 보장내역의 제어방안을 마련하고, 표준약관 및 손해율 통계 정교화 방안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자동차보험 수리비 제도 개선을 위해선 경미 사고 수리기준 마련, 렌트비 지급기준 개선, 미수선수리비 폐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계획했다.

아울러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 시행에 맞춰 안내·홍보하는 한편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협회는 1946년 '손해보험산업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해 세계 9위의 손해보험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올해에는 자동차보험 수리비 보상제도 정립, 보험사기특별법 제정 등 많은 현안을 해결해 한 걸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보험산업은 저금리 장기화, 고령화 등 다양한 악재에 직면해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내실화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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