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세관(세관장 조훈구)은 인제대학교에서 수강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활용 실무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세관은 지난 2012년 11월 인제대와 학술교류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매년 하계방학기간동안 FTA활용 실무과정을 개설, 4년간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왔다.
올해는 지난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전문강사를 인제대에 직접 파견해 FTA원산지증명, 인증수출자제도, 원산지검증, 품목분류, 서류보관 등 실무중심 강의를 지원했다.
전공과 관계없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은 FTA 전문지식을 습득했을 뿐 아니라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한 기업에 취업할 경우 별도의 교육 없이 기업의 원산지관리전담 직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한 학생은 "부산세관에서 진행한 FTA활용 실무과정을 통해 취업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고,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에도 도전해 보겠다"며, "FTA를 새롭게 이해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부산세관 이동훈 수출입기업지원센터장은 "인제대와 실시하고 있는 FTA활용 실무과정은 관·학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FTA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세관은 이번 하계방학 기간 동안 부산진여상, 부산세무고 등 특성화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FTA 교실'을 열어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하반기에도 지역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FTA활용 실무과정'을 열어, 기업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중심형 FTA 전문인력을 양성을 통해, 정부 3.0의 3대전략 중 '서비스 정부'의 중점추진분야인 'FTA활용을 위한 선제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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