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료식을 통해 인천지역 22개교 고등학생 81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5기를 배출하였으며,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각 학교 담당교사들과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4주간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은 매주 토요일 ‘품격 있는 우리말(비속어, 은어, 인터넷용어 사용 자제), 정확한 우리말(어문규정 준수), 아름다운 우리말(고유어 사용)’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이 개최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또한, 이 교육을 바탕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우리말 파괴현상의 실태조사를 펼쳤으며,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소논문을 작성·출판하고 활동 사례를 직접 발표하였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학생들은 각 학교로 돌아가 올바른 국어 사용 및 품격 있는 청소년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덕유 국어문화원장은 특강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추세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오히려 우리는 한글 파괴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음을 지적하며, "바르고 정확한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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