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헝셩그룹 코스닥 상장 승인···18일 거래 개시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중국 기업인 헝셩그룹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으며, 오는 18일 거래가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중국 푸젠(福建)성에 기반을 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3억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애초 지난달 말 상장하려다가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상장 일정을 연기했었다. 이후 다양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약속하며 다시 상장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한 영향으로 공모주 청약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졌고 공모가는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3400원∼5300원)의 하단인 36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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