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드론 및 촬영 기기 브랜드 DJI가 용인에 개장하는 실내 비행장 ‘DJI 아레나’가 국내 다양한 드론 사용자들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DJI는 오는 18일 경기도 용인에 개장하는 DJI 아레나 (DJI Arena)가 “건강한 드론 에코 시스템을 형성하고 문화를 한층 성숙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DJI는 앞서 지난 16일 DJI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DJI 아레나가 비행 실력을 알아보고 싶은 초보 드론 이용자는 물론 드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보려는 이용자 등이 모두가 모여 마음껏 드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JI 아레나는 1395제곱미터 (약 400평) 면적으로,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행 연습, 스킬 테스트, 비행 교육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드론 전용 비행장이다.
실내에는 조명이 장착된 조정식 서킷과 드론이 비행하는 경로를 1인칭 시점으로 즐길 수 있는 LCD TV, 드론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형 네트, 드론을 고치고 점검할 수 있는 정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DJI 아레나는 크게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개인 소유 드론으로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는 비행장 이용 프로그램 △단체 방문 대관 프로그램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팬텀 4 (DJI의 최신형 소비자 드론)’ 아카데미 △DJI 전문 파일럿이 지도하는 1대 1 드론 강습 교육 및 드론 체험 견학 프로그램이 있다.
'팬텀 4' 아카데미는 주 2회 수강하며, 4주 동안 운영되는 수업 기준으로 1인당 수강료는 20만 원이다. 1:1 드론 강습 교육의 경우 수강료는 3시간 기준으로 7만원이며 이론 교육,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DJI 아레나 보유 기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DJI 아레나를 방문한 고객이 별도로 드론을 가져올 필요는 없다.
DJI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오픈 기념으로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료로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토요일부터 이용료는 3시간 기준으로 1인당 1만 5천원이다.
DJI 코리아 문태현 법인장은 DJI 아레나가 “누구나 다양한 종류의 드론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DJI 아레나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드론의 저변을 넓히고 건강한 드론 에코 시스템이 형성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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