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박희순 “신하균 뒤치다꺼리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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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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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완벽한 수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희순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올레'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17 jin90@yna.co.kr/2016-08-17 16:57:01/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희순이 신하균의 뒤치다꺼리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8월 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하균은 촬영 에피소드 및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 “너무 재밌게 찍었다. 어려운 점은 없었고 친구들끼리 여행 온 것처럼 즐거웠다”고 답했다.

신하균의 짧은 답변에 박희순은 “뒤치다꺼리하기가 정말 힘들다. 영화에서도 실제로도 일일이 뒤치다꺼리를 해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저야 고시생 역이지만 신하균, 오만석은 사회적 위치가 있는 역할인데 이렇게 질펀하게 놀아도 되나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을 만나 보니 대본대로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이야길 들어보니 황동혁 감독님과 채두병 감독님, 그리고 또 한 명이 제주도에 방문해 겪은 일들을 엮은 것이라고 하더라. 워낙 친한 세 분인 만큼 우리도 동심으로 돌아가 20대 때 만난 순수함을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대본대로 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만석은 “연기 호흡은 희순 형이 주로 날숨, 제가 들숨이었다”고 농담한 뒤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탈이었다. 영화 속에 막걸리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우리의 일상이었다. 영화인지 일상인지 모를 정도”라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올레’는 인생의 적신호 뜬 세 남자의 일탈을 그린 영화.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모인 세 남자가 생각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달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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