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6 리우올림픽이 대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올림픽을 즐기는 풍경이 바뀌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17일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사진과 동영상을 집계해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90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좋아요, 댓글, 포스팅 등 4억 9400만 건에 달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가장 사랑을 받은 사진은 11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한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가족 사진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네이마르가 게재한 다른 사진 4장도 모두 1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은 '좋아요' 45만 개로 그 뒤를 이었다. 펠프스가 올린 다른 사진들도 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확보했다.
미국 여자 체조 선수 시몬 빌스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좋아요' 39만 개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사진도 36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사랑 받은 사진 랭킹에 포함됐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Capturing and sharing the world’s moments)'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됐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빠르고, 아름답고, 재미있게 자신의 친구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5억 명이 넘는 월 활동사용자가 매일 평균 9500만 개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월 활동사용자는 6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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