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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사격 3연패’ 진종오 귀국 "6.6점을 쏜 후 나도 놀라, 이것이 사격의 묘미“[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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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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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우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며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올림픽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기록한 진종오(38·kt)가 귀국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올림픽 사격 대표팀 진종오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진종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사격의 신’ 진종오에게도 위기에 순간이 있었다.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상위권을 달리던 진종오가 9번째 사격에서 6.6점을 쏴 한순간에 7위로 추락한 것이다. 하지만 진종오는 특유의 침착함으로 안정을 되찾으며, 1위를 기록 중이던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베트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입국장에서 진종오는 “리우 올림픽 50m 권총 결선에서 6.6점을 쏜 후 나도 놀랐다”며 “ 하지만 이런 것들이 사격의 묘미라고 느낀다. 마지막 한 발까지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놀라셨을것 같아서 죄송하다” 라며 “다음 번에는 마음 편하게 보시게 노력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진종오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간절히 원했다. 금메달을 얻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하지만 금메달은 원한다고 다 따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종오는 공항에 마중 나온 부모님에게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조금 기다려 주시면 바로 집에 들어가서 인사드리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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