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망명 선수 스페인 오르테가, 남자 110m 허들 결승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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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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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우 올림픽 육상 허들 스페인 대표 올란드 오르테(맨 왼쪽).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쿠바 출신의 망명선수 스페인 대표 올란드 오르테가(25)가 16일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4년전 런던 올림픽에 쿠바 대표선수로 출전해 6위를 기록한 그는 이후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하지만 오르테가는 110m 허들 예선 시작 사흘 전인 8월 12일 스페인 대표선수로 확정돼 간신히 110m 허들 예선에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오르테가는 "나에게 기회를 준 스페인에 은혜를 갚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2013년 8월1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쿠바 대표로 출전했던 오르테가는 예선을 마친 후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스페인으로 망명한 그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자신의 새 조국인 스페인 국기를 찾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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