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우승' 김소희, '이 얼마만에 보는 金이냐'…태권도 金빛 발차기 시작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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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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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가 태권도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나온 첫 번째 금메달이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서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 7-6으로 이겼다.

결승전을 치열했다. 김소희는 1회전 1분 후부터 공격을 시도하며 1점과 2점을 연속해서 얻었다. 하지만 1회전 10초를 남기고 1점을 허용했다.

김소희는 2회전 1분여를 남기고 상대가 공격을 위해 다가오자 오른발로 안면 공격을 성공시키며 5-1로 도망갔다.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보그다노비치도 2회전에 한 점을 만회했다.

김소희는 마지막 3회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회전 초반 20초에 1점을 추가한 김소희는 경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공격허용과 경고 누적으로 4-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소희는 15초를 남기고 몸 통 공격을 통해 1점을 따냈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도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가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순간 보그다노비치가 발로 몸통을 밀어붙였고, 김소희가 넘어졌다. 세르비아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않으며 김소희가 금메달을 지켰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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