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소식] 롯데시네마, 중국영화상영관 오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18 15: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에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가 오픈한다.

롯데시네마는 2016년 8월 18일부터 2017년 8월 17일까지 1년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관’을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시네마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재)한중문화센터’와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재)한중문화센터’는 ‘중국영화자료관’으로부터 상영 영화의 판권을 제공받아 영화 배급, 통관 및 자막 작업 등을 수행하고, 롯데시네마는 상영관 제공 및 운영, 마케팅 프로모션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에서는 주로 과거 중국영화 명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영화는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천카이거 감독의 <아이들의 왕>과 <현 위의 인생>이다. <아이들의 왕>은 1987년 작으로 1968년 문화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감독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영화인 이 작품은 산골학교의 교사가 된 한 청년이 직면하는 중국 사회주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1991년 작 <현 위의 인생>은 늙은 맹인 연주자와 눈 먼 그의 제자 이야기를 서정적인 영상 안에 담아냈다. 현의 일천 번째 줄을 끊으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처방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끊임없이 현을 켜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이 두 편의 영화를 시작으로 장이모우 감독의 <붉은 수수밭>, <국두>, <홍등> 등 다양한 중국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중 양국 정부차원의 문화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GV, 감독 특별전, 초청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