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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2842억원 투자 유치...창업·벤처 기업 성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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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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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정부부처 합동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TF' 제3차 회의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출범 2년차를 맞이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금까지 총 2832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1569명의 취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크라우드펀딩과 기술금융이 정착하는 등 창업·벤처 기업들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미래부와 산업부 등 7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TF(이하 TF)' 제3차 회의에 따르면 창조경제 정책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우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이 2년간 1136개의 창업기업과 1607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28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용존 운영을 통해 1569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또 7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케이콘(KCON)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1237만달러의 투자상담과 3837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도 올렸다. 연구개발(R&D)과 ICT 분야에서는 각각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과 세계최초의 IoT 전용 전국망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올 상반기 6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0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정부는 산업의 문화화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제 확산,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 및 보건산업의 문화화 등 7개 신규과제를 발굴해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및 글로벌 혁신 신약에 대한 약가개선, 세액공제 등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하고,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반월·시화 산단을 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 기업의 중요한 자금 확보 수단인 크라우드펀딩 정착 등 제도 개선을 통한 질적·양적인 발전 지표도 나타났다.

크라우드펀딩 도입 후 145개 기업 중 69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으며, 엔젤투자 역시 세제개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7.7% 늘어난 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금융펀드는 투자집행이 본격화되면서 6월 말 기준 1563억원이 집행되는 등 기술금융 대출이 13조원을 넘었다.

또한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M&A 세제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거래소 내 M&A 중개망을 구축했다. 코넥스 시장 기본예탁금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하고 소액투자 전용 계좌를 도입하는 등 제도도 정비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신규 기술금융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벤처기업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스타트업 전용 장외 주식시장(KSM)을 개설할 예정이다. 코넥스 시장 맞춤형 IR을 개최해 기업정보 제공도 확대하고, 관련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7개 부처의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민간혁신 유도와 창업·벤처의 성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창조경제정책의 결실을 맺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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