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다음세대재단은 18일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자녀가 다문화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음세대재단이 2009년부터 진행해온 '올리볼리 그림동화' 사업과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사업이 서로의 취지에 공감해 마련됐다.
올리볼리그림동화는 다음 세대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다름'을 존중하고 긍정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다음세대재단이 2009년 시작한 공익사업이다.
현재 몽골·필리핀·베트남·우즈베키스탄·태국·인도네시아 등 총 13개국의 동화 140여편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 다음세대재단과 여성가족부는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과 관련된 정보 공유 및 업무협조를 진행하며 이중언어 교육 콘텐츠 개발, 공유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중언어 사용 장려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에도 협력하게 된다.
이날 서울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회된 협약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여성가족부와 다음세대재단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 LG연암문화재단,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며 향후 사업 활성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통한 국내 어린이들의 문화다양성 감수성 신장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아이들이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통해 다름에 대한 상호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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