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45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수비 교차로에서는 39번 시내버스가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레미콘 후미를 친 뒤 투싼 승용차와 충돌했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시내버스는 10m가량을 저속으로 직진해 교차로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정모(47)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와 정씨가 지병으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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