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신승찬, 韓 배드민턴 자존심 지켰다...의미 있는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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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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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정경은-신승찬 조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켰다.

정경은-신승찬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에게 2-0(21-8 21-17)으로 이겼다.

리우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고전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정경은-신승찬은 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두 선수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며 후회 없는 배드민턴을 했다.

1세트를 쉽게 따낸 정경은-신승찬은 2세트 중반 16-10까지 도망가며 승리했다. 두 선수는 승리가 확정되자 감격적인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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