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42분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페인트칠하던 인부 C(49)씨가 쓰러졌다. C씨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던 안전관리자 B(43)씨도 질식해 쓰러졌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공기호흡기나 송기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이날 오전 8시께부터 3시간 넘게 아파트 엘리베이터 실에 들어가 페인트칠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출동해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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