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음주운전·논문표절 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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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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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전날 김재형 대법관 인사청문회에 이어 오늘(19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현 경찰청 차장)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임명동의안 심의에 출석하고 있다. 2016.7.29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는 전날 김재형 대법관 인사청문회에 이어 오늘(19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현 경찰청 차장)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위원장 유재중)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내정자의 경찰청장으로서 자질과 도덕적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내정자의 23년전 음주운전 경력과 2000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993년 이사 과정에서 등록차량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데 따른 과태료를 내지 않으려고 위장전입을 한 점도 논란거리다. 

아울러 '경비통'인 이 내정자가 2013~2014년 경남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밀양송전탑 건설에 반대 주민집회 진압 과정, 2008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재직 시 공영방송 KBS에 병력을 투입한 점 등 집회·시위와 관련한 여러 현안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이 내정자가 최근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증한 인물이라는데 의구심을 드러내며 인사청문보고 채택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찰청장은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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