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출격...지원금 받으면 60만원대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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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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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 출시 미디어 행사'에서 관계자가 방수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19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0여개국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노트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이동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60만원대로 개통할 수 있다. 

이통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 26만4000원, SK텔레콤·KT는 24만원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그간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던 미국 언론 조차 갤럭시노트7에 최고의 찬사를 줬다"며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기대가 큰 제품이지만 외신을 비롯해 현지거래선을 접하고 나니 (흥행을)기대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갤럭시노트7은 이미 예약판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2주 만에 예판 40만대에 도달했다. 

갤럭시노트7이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이유는 홍채인식 기능이다. 디바이스에 탑재된 첫 사례로, 모바일 금융 및 보안에 활용할 수 있다.

홍채인식을 이용한 본인인증 솔루션 '삼성패스'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에서 삼성패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필요했던 공인인증서나 OTP 등 번거로운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홍채인식 한 번이면 거래가 끝나는 것이다.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의 기능도 눈여겨 볼 요소다. 이번 갤럭시노트7의 S펜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비가 오거나 모래바람 속에서도 필기가 가능하다. 펜 끝의 지름도 전작의 1.6mm에서 0.7mm로 크게 줄여 실제 종이에 펜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외국어 단어에 S펜을 대면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갤럭시노트7은 디자인 역시 전작과 차별화를 뒀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양쪽 측면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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