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16개국 외교관 초청 '컨스트럭션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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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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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19일 일산 본원에서 주한 외국대사 등 16개국 23명 외교관과 국내 중소·중견 건설사 50개 업체가 참여한 ‘컨스트럭션 데이(Construction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ICT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주요 국가와의 기술이전 협력사례인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수퍼 콘크리트,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시공된 현장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은 기존의 160~170℃ 상당의 고온 아스팔트를 30도 이상 낮춘 130℃ 내외의 온도로 시공하는 기술이다. 이는 석유연료 비용 30% 절감,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는 우수한 기술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고속도로에 시공되는 등 해외에 기술이 이전되고 있다.

슈퍼 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 80MPa~180MPa급의 현장타설 및 공장제작이 가능한 저비용․장수명․고품질 성능 맞춤형 건설재료로 기존 공사비 대비 약 20%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활용한 사장교 건설기술은 인천대교 등 여러 교량에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아이오와, 미얀마 등에 시험시공 되었으며 해외 기술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은 건축물의 창호나 벽체, 지붕에서의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주거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건물내에서 소비되는 연간 에너지가 제로(0), 혹은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국내 건설현장에 적용은 물론 두바이 등에 해외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각국 대사관과 국내건설사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관심국가에 대한 긴밀한 상담이 이뤄졌다. 기업별 부스 운영과 KICT의 통역 지원을 통해 각국 대사들과 심도 있고 내실 있는 내용이 오갔다.

이태식 원장은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이 가시화돼 국내 건설사가 새롭게 도약함은 물론, 우리의 해외 파트너 국가들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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