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오후 8시11분 정 원내대표로부터 '우 수석 사퇴하는게 옳다는 뜻을 밝혔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이에 저는 곧바로 '언론에 말씀하신 것이냐'를 묻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후 정 대표가 '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먼저 언론에 밝혔고 저는 방금 전 페이스북에 글 올렸고, 당 대표에게도 알렸다'는 메시지가 왔다"며 "이외에 따로 어제와 오늘 정 원내대표와 만나거나 전화통화한 사실이 없고 물론 우병우 수석의 거취문제를 상의한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수석 퇴진 주장 전에 이정현 대표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도 의견을 교환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당 대표, (청와대) 수석하고도 다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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