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첫 종목 볼 ‘4위’ 출발…리자트디노바는 3위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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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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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가 예선 첫 종목을 4위로 무난하게 마쳤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 종목 볼에서 18.266점을 기록했다.

손연재의 볼 점수 국제대회 최고점인 18.650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올림픽 무대와 첫 연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이었다.

손연재는 볼 연기에서 배경음악인 영화 ‘대부’의 삽입곡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큰 실수도 없는 안정적인 연기였다.

손연재의 우아한 연기에 경기 중반부터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나오기 시작했고,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자 역시 관중석에서 큰 박수가 쏟아졌다. 손연재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연재는 참가자 26명이 후프와 볼 중 한 종목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마르가리타 마문(18.833점·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간나 리자트디노바(이상 18.400점·우크라이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3연패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첫 종목인 후프에서 18.166점에 그치며 손연재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은 예선 10위 안에 들어야 20일 열리는 결승에 오른다.

[리듬체조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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