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 세계랭킹 3위 꺾고 태권도 67kg 준결승 진출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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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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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혜리(28·춘천시청)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8강전에서 좡자자(대만)에 3라운드 6초를 남기고 21-9로 앞서 점수 차 승을 거뒀다.

2라운드 종료 후부터 양 선수의 점수 차가 12점 이상 벌어지면 점수 차 승이 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6위 오혜리는 3위 좡자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6-4 상황에서 2라운드 27초를 남기고 왼발공격이 상대 머리에 적중했다. 점수로 이어지지 않자, 챌린지(비디오판독)를 신청했고 이것이 받아 들여져 9-4까지 달아났다. 이후 오혜리는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점수 차 승을 했다.

첫 경기에서 멜리사 파뇨타(캐나다)를 9-3으로 가볍게 제친 오혜리는 8강에서 큰 고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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