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韓 리듬체조 최초로 2연속 결선행 ‘예선 5위’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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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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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손연재가 곤봉 연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예선 5위를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끝난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 후프(17.466점) 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전체 26명 중 10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21일 오전 3시30분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결선에서 5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74.383점으로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73.998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손연재와 메달을 다투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932점으로 3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가 72.575점으로 4위에 올랐다.

후프와 리본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가볍게 결선에 올랐다. 첫 종목인 볼에서 자신의 연기를 펼치 18.266점을 받은 손연재는 후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후프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하며 17.466점에 그쳤다.

이어 리본에서 탱고 선율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이어간 손연재는 리본이 몸에 닿아 감점을 받았다. 경기장 내 강한 에어컨 바람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다.

하지만 손연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종목인 곤봉에서 18.358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으며 결선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 19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손연재가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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