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트리플’ 볼트 “최고의 선수가 됐다”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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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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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가 20일 계주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알리와 펠레 같은 선수처럼 최고로 남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꿈이 이뤄졌다.

볼트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에서 자메이카가 37초27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이번 대회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회득한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연패에 올랐다. 또 볼트는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지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트리플 트리플'이다.

대회 전 마지막 올림픽임을 선언한 볼트는 목표였던 3관왕을 이뤄내며 최고의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 

400m 경기 후 볼트는 뉴욕 타임즈를 통해 "나는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안도했다.

이어 볼트는 “안심이 된다. 행복하며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현실이 됐다. 압박감이 심했다. 내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을 돌아보고 있다”며 “오늘 밤에는 늦게 까지 안 잘 것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팀 동료 블래이크는 BBC를 통해 “2020년 올림픽에 볼트가 출전하도록 설득할 것이다”며 아쉬운 마음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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