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0년 전, 양현석과 함께 빅뱅 첫방 봤었는데…"(0TO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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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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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싸이가 소속사 동료이자 가요계 후배인 빅뱅을 칭찬했다.

싸이는 2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을 열창한 싸이는 "내가 '연예인'으로 막방을 할 때 빅뱅이 '라라라'란 곡으로 첫방을 했다"며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그때 현석이 형이 내게 빅뱅이 리허설 하는 걸 같이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 빅뱅의 무대가 끝나고 양현석이 '쟤네가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빅뱅이 대박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정체성과 자존감을 가지고 매일매일 진화하면서 커가는 보이그룹이 어느 나라에 또 있었나 싶다"며 "빅뱅의 오늘을 만들어준 건 여러분들이다. 빅뱅의 지인으로서 여기 계신 6만 5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빅뱅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국내 단독 콘서트 사상 1회 공연 최다 객석인 6만 5000석으로 설계, 빅뱅이 가요계에서 갖는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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